1. 타고난 재능 실화영화
미국의 의사이자 정치인인 벤 카슨의 실화를 담은 영화이다. 세계 최초로 샴쌍둥이 분리 수술에 성공한 존스 홉킨스 대학교 신경외과의사 이다. 현재는 정치가로서의 삶을 살고 있고 정치가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지만 의사로서의 벤 카슨은 모두가 존경하고 있다. 벤 카슨처럼 되고 싶어 어떤 전공의들은 그의 사진을 벽에 붙여 놓기도 한다는 이야기도 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에서 신의 손이라고 불릴 만큼 대단한 의사이다. 고리타분한 의사의 성공이야기라고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이 이야기는 아이의 잠재력을 믿고 무한한 지지와 사랑을 보내는 훌륭한 엄마의 이야기이다. 벤 카슨의 영화뿐 아니라 우리나라 위인전, 맹자등 여러 책을 보면 결국 위대한 사람 옆에는 항상 엄마가 그를 믿고 지지해 줬다는 사실...
2. 타고난 재능 벤 카슨의 줄거리
한 독일인 부부의 간절한 기다림을 받고 나타나는 벤의사, 독일인 부부는 천사같은 얼굴에 머리가 붙어있는 두 아기 샴쌍둥이를 출산했고 이 아이들이 완전한 인간으로 잘 살아가기 위해 부모는 벤카슨의사에게 아이들의 수술을 의뢰한다.
절망에 빠져있는 부모에게 확답을 주지 못하고 미국으로 돌아가는 벤은 멀리 독일에서 수술의뢰가 들어올만큼 세계 최고로 뽑히는 의사이다. 그는 처음부터 뛰어난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어린 시절 수업을 잘 따라가지 못했던 벤 그리고 그런 그를 위해 엄마는 아직 노력을 안 했을 뿐이지 멍청한 아이가 아니라고 말해준다. 때로는 불같이 화를 내고 타이르기도 하며 "너희들은 최고다"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하는 이유는 바로 그녀가 스스로를 똑똑하지 못하다고 생각한 어린 시절을 보냈기 때문이다. 사실 그녀는 글을 읽을 줄도 몰랐고 자기 아이들이 자신과 같은 삶을 살까 걱정되는 마음에 우울증을 앓고 있다. 무료 정신과 상담을 찾아가며 마음을 다잡는 엄마가 할 수 있는 일은 남의 집을 청소해 주고 아이를 돌봐주는 거 정도이다. 그녀는 오늘도 교수의 집에 방문해 청소를 해주며 교수의 집벽면에 가득한 책을 보고 놀란다. 엄마는 본인이 본 것들을 아이에게 전하기 위해 티브이 시청을 줄이고 책을 읽어야 한다며 일주일에 책 2권을 읽으라고 한다. 엄마의 억척스러운 교육열은 벤의 손에 책을 들게 만들었고 결국 그녀는 아들 벤을 전교 수석이되게 하지만 유색인종에 대한 백인사회의 일부 따가운 시선이 돌아온다.
이런 벤을 위해 엄마는 이사를 선택하고 엄마의 바람대로 벤은 예일대학교 의예과에 입학한다. 벤이 레지던트가 되어서도 유색인종에 대한 차별은 계속되며 불합리한 평가 속에 언제 이과정이 끝날지 장담할 수 없던 어느 날 응급환자가 실려온다. 그날 따라 담담의는 연락이 안되고 다른 신경외과 의사 모두 회의에 들어간 상황이다. 환자의 목숨을 살려야 하고 아직 전공의 과정이라 수술을 집도할 자격이 없는벤이지만 수술에 대한 자신감과 응급환자를 살려야 한다는 마음으로 수술을 집도한다. 수술을 마친 다음날 병원장에게 불려가 큰 인정을 받는다. 환자가 죽었다면 모든 인생이 끝날 뻔했던 벤이지만 숙련된 전문의들도 후유증을 남기기 쉬운 폐엽 절제술을 어떤 신경도 건들리지 않고 완벽히 처리해 낸 후 큰 인정을 받고 전공의를 마친다. 그러던 중 갑작스러운 아내의 유산으로 어린 생명들을 위해 삶을 살기로 결심한다. 자신의 세부 분과를 소아 신경외과로 정한다. 하루에도 수십 번씩 발작을 하며 모든 병원에서 치료를 하지 못했던 한 소녀의 간질증상을 완벽하게 치료한다. 그로 인해 떨리지 않는 손이라는 별명과 33세 최연소 신경외과장이 된다. 그 후 그에게 찾아온 독일부부의 샴쌍둥이 세계에서 아직 아무도 성공 못한 샴쌍둥이 분리 수술에 대해 고민하던중 어머니가 "넌 할 수 있어" 라며 지지해 준다. 혼자만의 시간을 갖던 중 어머니 너머로 보이던 수도꼭지를 보고 수술을 진행하자는 전화를 한다. 수많은 언론의 집중을 받으며 독일 부부를 만나 수술계획에 대한 설명 한다. 뇌에 영향을 주지 않는 1시간 동안 출혈을 일으키는 심장을 멈추게 한 후 주요 수술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수술이 시작된다. 생각보다 출혈이 많았고 혈관분리를 다하지 못한 채 아기들의 심장을 멈추게 하는 벤닥터. 심장을 멈춘 한 시간이 가장 중요하며 성공적으로 분리가 이루어진다. 그리고 아까 마무리하지 못한 혈관 재건을 시작한다. 제시간 안에 마무리하며 22시간이란 대수술 마친 후 부모를 만납니다. 태어나 처음으로 각자의 자리에 있는 아기들을 바라보며 기쁨에 눈물을 흘리는 샴 쌍둥이 부모, 또 자신(벤)을 이 자리에 있게 한 엄마와 아내의 지지와 많은 언론의 주목을 받는다. 현재까지도 샴쌍둥이는 건강히 잘 자라고 있고 그가 시행한 수백 차례의 수술과 의학적 업적들이 자막으로 올라가며 영화는 끝이 난다.
3. 가슴 찡한 영화 후기
이영화는 트럼프와 경쟁하기도 했던 벤 카슨의 실화를 담은 2009년작 타고난 재능이다. 정치에서는 그의 발언과 행동으로 인해 여러 평가가 엇갈리고 있지만 의사로서의 업적에 대해선 모두가 인정한다. 넌 할 수 있다는 말을 하루에도 수십 차례 들으며 긍정적 착각을 현실이 되게 만든 그의 어머니의 노력에 박수를 드리고 싶다. 나는 병원에서 일한 지 20년이 되는 간호사이며 한 아이의 엄마이다. 아이를 잘 기르기 위해서 엄마의 노력이 정말 중요하다는 걸 많이 느낀다. 별다른 생각 없이 아이에게 읽어주던 위인전을 보다 무득 성공한 사람, 모두가 인정한 사람들 뒤에는 그를 잘 양육하고 지지하고 인정해 준 엄마가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우리 딸이 5살 때 나는 TV시청문제로 딸과 매일 다퉜고 매일 아이는 조르고 울었다. 그 후 나는 과감하게 TV를 포기했다. TV가 없으면 딸에게 화를 내는 일도 딸이 울고 떼쓰는 일도 없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거실을 온통 책으로 꾸몄다. 처음엔 그렇지 않았지만 4년이란 시간이 흐른 후 우리 아이는 외출하고 돌아와도 학교 후 집에 와도 항상 책을 펼친다. 환경과 교육이 사람을 만든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실천 중이다. 노력하는 엄마가 되기 위해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간다. 나의 노력하는 모습이 아이에게 좋은 영향으로 돌아갈꺼라고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