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로이드(Keloid)성 체질이란 무엇인가요?
켈로이드는 수술 절개 부위 혹은 외상으로 인한 피부 손상 등,
피부가 손상된 곳에 반흔 조직이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 반흔 조직은 기존의 흉터 경계를 밀어내면서 주변의 정상 조직을 침범하여
원래의 상처 크기보다 더 크게 증식하는 특징이 있으며,
시간이 지난다고 해서 그 크기가 줄어들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이런 현상들은 보통 외상 후 약 3개월부터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통증 및 가려움증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인구의 약 5~15%가 켈로이드성 체질로 알려져 있으며,
10~30세 사이에서 호발합니다.
* 켈로이드 치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켈로이드 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고안되었지만
아직까지 가장 효과적이라고 밝혀진 방법은 없습니다.
상용되고 있는 치료 방법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스테로이드 주사법
병변에 스테로이드를 주사하여 반흔 형성을 억제하는 방법입니다.
4주에서 6주 간격으로, 반흔이 더 형성되지 않을 때까지 (약 6개월까지) 주사하게 됩니다.
50~100%에서 치료에 반응을 보이며 5년 재발율은 9~50%입니다.
수술적 절제와 국소 스테로이드 주사법을 병행할 경우 85~100%에서
치료에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수술적 절제법
켈로이드 질환에서 수술적 절제는 세심하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봉합 방향은 피부의 주름선에 맞추고, 피부의 긴장도를 최소로 낮추어 봉합해야 하며,
필요한 경우에는 피부 이식을 할 수도 있습니다.
수술적 절제만으로 켈로이드 질환을 치료했을 때에 재발율은 45~100% 입니다.
그러나 스테로이드 주사법, 방사선 치료, 국소 압박법 등 다른 치료 방법과 병행할 경우
재발율은 8~50% 정도로 보고됩니다.
(3) 방사선 치료법
병변에 방사선을 조사하는 방법으로,
단독으로 쓰일 경우 재발율은 거의 100%에 달하지만 수술적 절제법과 병행하여
사용할 경우 80% 이상에서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수술 직후부터 약 3~4일간 병변에 방사선을 조사하게 됩니다.
그러나 방사선 조사 부위에서 약 15~30년 후 발암 위험이 있어 소아에게서는 권유되지 않습니다.
(4) 그 외에도 동결 수술 (Cryosurgery), 레이저 치료, 항암제 주사법 (5-FU) 등 다양한 치료 방법들이 고안되어 있습니다.
** 켈로이드 질환은 예방이 중요합니다.
켈로이드 질환의 원인이나 정확한 병리 기전은 아직까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치료 방법과 그 결과도 사람에 따라 상이하기 때문에,
가장 좋은 치료 방법은 바로 예방입니다. 과거 이상 반흔이 형성된 적이 있거나,
가족 중 켈로이드성 체질이 있다면 수술 절개 등을 포함한 피부 절개 전 반드시 의사와 상담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