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미결처리반 Q 2번째 이야기 시작합니다.
초라한 행색의 비를 맞고 있는 남자가 퇴근하는 칼을 붙잡고 어떤 사건에 대해 언급하지만 지쳐있던 칼은 그를 뿌리치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휴식을 취하던 칼을 누군가 자살했다는 연락을 받습니다. 자살한 사람은 전직경찰로 칼을 찾아온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칼에게 남긴 상자 죽은 경감이 남긴 상자 안에는 그의 자녀들의 사건이 담겨 있습니다.
20년 전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상류층이 다니는 홀름 기숙학교에서 한 여학생(크리스틴)이 두남학생(디틀레브, 우릭)과 학교를 빠져나와 비아네라는 청년을 만납니다. 재력가 디틀레브는 크리시틴과 교제 중이었고 그들은 친구들을 폭행하며 크리스틴도 가담합니다. 네 사람은 매주 일요일마다 기숙사를 빠져나와 범죄를 저지르고 그런 그녀가 디틀레브의 아이를 임신을 하게 됩니다. 그녀는 디틀레브에게 임신소식을 이야기하지만 관심 없고 범죄를 저지를 생각만 합니다. 그들이 선택한 대상은 죽은 경찰의 자녀 토마스와 마리입니다. 우릭은 토마스를 폭행하고 그의 목걸이를 챙깁니다. 그 사이 토마스가 디틀레브의 봉면을 벗기고 서로 알아보는 두 사람 그리고 화가 난 디틀레브는 그를 살해 합니다. 임신한 그녀는 이 상황을 경찰에 신고하지만 디틀레브에게 걸리고 맙니다. 결국 그녀도 디틀레브 일행에게 폭행을 당하고 목숨을 걸고 도주한 그녀가 병원에 도착했지만 아이는 지킬 수가 없었습니다. 그녀는 1994년 키미라센의 살인사건의 목격자이자 가담자입니다.
여전히 부를 누리며 사는 디틀레브는 심부름꾼을 통해 아내의 외도 사실을 듣고 그는 비아네에게 전화를 걸어 해결합니다. 비아네는 아내의 외도상대를 죽기 전까지 폭행합니다. 크리스틴은 실종된 상태로 그녀는 불안한 상태로 살고 있었고 남학생의 허상이 그녀를 괴롭힙니다. 그녀는 아이와 함께 노숙생활을 합니다. 항상 누군가에게 쫓기듯 사는 크리스틴은 한 남자의 공격을 받습니다. 너무 다급한 나머지 아이도 챙기지 못하고 도망치고 두경찰도 크리스틴을 쫒고 있습니다. 칼은 크리스틴을 발견하고 다가가지만 크리스틴은 자신을 쫒지 말라는 말과 함께 도망쳐 버립니다. 그녀가 머물던 곳에 있던 미라아기를 발견하는 칼은 서장의 반대에도 이 사건을 파헤칩니다.
디틀레브의 명을 받고 크리스틴을 죽이려는 심부름꾼은 크리스틴에 의해 살해됩니다. 그를 죽이고 디틀레브를 죽이려 찾아가지만 20년 전의 디틀레브의 허상으로 인해 그를 죽이지 못합니다. 결국 경찰에 붙잡히는 크리스틴은 정신병력이 있었고 판사도 함부로 대할 수 없는 존재 디틀레브를 벌한다는 건 쉽지 않습니다. 칼은 20년 전의 사건에 대해 그녀를 설득해 이 얘기를 듣습니다. 우릭이 사람을 죽인 후 물건을 수집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우릭의 집에 침입해 피해자들의 증거물을 챙겨 달아나는 두경찰은 마취총에 맞고 쓰러집니다. 이렇게 붙잡힌 두 사람 앞에 나타나는 크리스틴이 도와줍니다. 그리고 디틀레브를 발견하고 붙잡는 크리스틴. 그를 너무 사랑했던 그녀는 디틀레브와 함께 최후를 맞이합니다. 이로 인해 20년 전의 살인사건이 해결됩니다.
2. 느낌과 착하게 살아야 하는 이유
1편과 마찬가지로 작가 유시 요를레르 올센의 동명소설 원작을 영화화한 작품입니다. 원작 소설이 국내에 번역되어 출간되었지만 판매처를 찾을 수는 없습니다. 스토리는 1편보다 조금 더 탄탄한 느낌이었고 역시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2016년에 나온 작품으로 성장기에 성숙하지 못한 감정과 잘못된 탈선으로 망가진 인생을 살아야만 했던 여자 그리고 부와 권력으로 이 모든 악행을 저지르고도 여전히 잘 살았던 남자들이 이야기입니다. 영화에선 결국 그렇게 삶을 살던 여자로부터 인과응보를 받고 막을 내지지만 현재 우리 사회에서도 문제가 되는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과응보라는 너무 뻔한 결말이라는 생각도 들 수도 있지만 당연히 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어릴 적으로 잘못된 판단으로 그 후의 삶도 망가진 주인공을 보는 내내 마음이 씁쓸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