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발성 난청
1. 돌발성 난청이란?
확실한 원인 없이 2-3일 이내에 갑자기 발생하는 난청을 말한다. 청력검사상에서 청력이 저하되며 주로 육체적 혹은 정신적 긴장상태에서 발생한다고 합니다
2. 돌발성 난청의 증상
청력저하 이외에도 이명호소, 귀가 꽉 찬 느낌, 혹은 어지러움을 동반하기도 하며 청력 저하 이외의 증상들이 50% ~90%의 환자에서 동반된다고 합니다.
3. 돌발성 난청의 원인
대부분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현재까지 아래와 같은 원인들이 밝혀져 있습니다.
1) 바이러스감염: 연구에 의하면 돌발성 난청의 환자군들에서 바이러스 감염의 병력이 50%정도에서 관찰되었다고 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바이러스 감염의 병력은 상기도 감염입니다.
2) 혈관장애: 소리를 감지하는 달팽이관으로 가는 혈류의 장애로 돌발성 난청이 발생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고혈압이나 당뇨가 있으면 혈류에 장애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 돌발성 난청의 발병도 높아집니다.
3) 메니에르병: 어지러움, 난청, 이명, 귀가 꽉찬느낌 (이충만감)등의 증상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으로 이 질환에서도 환자들이 난청을 호소하게 됩니다.
4) 달팽이관의 막 파열: 달팽이관 내에는 관을 둘로 나누는 막이 존재하는데 머리에 충격이나 기타 원인으로 충격이 가해지면 이 막이 찢어지면서 달팽이관내 조성이 변화되어 난청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5) 청신경종양: 청신경 종양 환자의 10% 정도에서 돌발성 난청이 나타나며 돌발성 난청환자의 2% 정도에서 청신경 종양이 발견된다고 합니다. 청신경 종양은 MRI 검사로 찾아낼 수 있습니다.
6) 자가 면역성 원인: 체내의 면역체계가 달팽이관 세포를 외부의 침입자로 인식하는 잘못된 면역작용에 의해 달팽에관에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4. 필요한 검사
1) 가장 먼저 청력검사를 통해서 청력저하의 정도를 파악하여야 합니다.
2) 돌발성 난청이 진단되면 스테로이드 치료를 위해 혈액검사와 소변겸사, 가슴사진, 심전도 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3) 청신경 종양의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MRI촬영을 하게 됩니다. MRI는 보험항목에 해당되지 않으므로 고비용의 검사에 속합니다. 그러나 청신경 종양을 확인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검사입니다.
4) 어지러움이 동반된 환자에서는 신체의 평형을 담당하는 전정기관에 대한 기능검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5) 기타 뇌파검사나 바이러스 항체 검사등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6) 육체적, 정신적 긴장을 해소하기 위한 절대적인 안정이 필요합니다. 안정을 위해 입원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5. 돌발성 난청의 치료
1) 스테로이드 제제: 돌발성 난청의 치료에 유일하게 효과를 인정받은 치료약제입니다. 달팽이관과 청각신경의 염증을 감소시켜 청력개선을 유도하는 효과를 나타냅니다.
2) 혈액순환 개선제: 달팽이관으로 가는 혈류를 개선시켜 청력을 개선하고자 하는 치료법으로 혈액량을 늘리는 수액이나 혈류를 개선시키는 약제 등을 사용하게 됩니다.
3) 항바이러스제: 연구에 따라서 항바이러스 제제의 효과에 대해서 의견이 다르지만 돌발성 난청의 댜표적인 원인이 바이러스 감염임을 감안하여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해 볼 수 있습니다.
4) 성상신경차단술: 마취통증의학과에서 시행하는 시술로 이것 또한 혈관을 확장시켜 혈류량을 개선시키는 목적의 치료법입니다.
5) 고실 내 스테로이드 주입술: 스테로이드를 복용하는 방법 외에 전신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서 스테로이드를 직접 고막 안쪽에 주입하는 방법입니다.
6. 돌발성 난청의 예후
2/4의 환자군에서는 청력이 완전히 회복되고, 1/4의 환자에서는 부분적으로 청력이 호전되며, 1/4의 환자에서는 전혀 치료가 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난청의 정도가 심할수록, 나이가 많을수록, 어지러움이 동반될 때 치료효과가 떨어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치료에 대한 반응이 빠를수록 예후가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평균적으로 치료를 시작하고 일주일 정도에 치료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치료를 시작하고 평균 1개월 정도에 완치되며 사람에 따라서는 2개월 정도까지 치료효과 및 회복 정도를 기다려 봐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