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걸 인 더 베스트먼트 실화 배경
영화는 2021년 2월에 미국에서 개봉된 영화로 범죄, 스릴러이다.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로 1984년에 발생한 24년간 아버지에게 갇혀 있던 오스트리아 암슈테텐의 엘리자베스 프리츨의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재작 되었다. 그녀는 24년 동안 총 7명의 아이를 낳았는데 영화에서는 총 5명의 아이를 낳는다. 또 7명 아이들 모두 지적장애, 선천적 장애를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아버지 요제프는 실제로 엘리자베트가 11살 때부터 아내 몰래 성폭행을 가했으며 지하실에 갇힌 첫째 커스틴이 신장에 문제가 생겨 심한 고통을 호소하고 혼수상태에 빠져 병원에 가게 된다. 이때 요제프를 이상하게 여긴 의사의 신고로 검거가 됐다고 한다.
2. 전체적인 스토리
부모님의 외출명령을 무시하고 몰래 외출을 하는 새라는 행복한 데이트를 즐기고 돌아옵니다. 이런 딸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아버지는 성인이 되면 독립할 거라는 새라의 말을 듣고 무언가 결심을 합니다. 며칠 후 새라를 제외한 모든 가족이 외출한 사이 도움을 핑계로 딸을 지하실로 유인합니다. 그렇게 지하실에 그녀를 가두고 떠나버리는 아버지는 다른 가족에게 새라가 가출을 했다고 말합니다.
며칠이 지나고 탈출을 시도하지만 아빠라는 탈을 쓴 사람이 딸에게 해서는 안될 못된 짓을 저지릅니다. 엄마는 경찰에 신고를 하지만 아빠는 태연하게 거짓말을 하고 그녀의 남자친구에게도 새라가 다른 남자와 떠났다는 거짓말을 합니다.
이제는 대놓고 짐승짓을 하는 아빠. 그녀는 이곳을 탈출하려고 시도하지만 매번 무산이 되고 맙니다. 그렇게 1년이란 시간이 흐르고 출산을 앞둔 그녀는 차가운 지하실에서 혼자 출산을 합니다. 그렇게 4년이란 시간이 흐르고 또다시 임신을 하는 새라. 이곳을 탈출하기 위해 짐승에게 다정하게 굴어보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그리고 가족들은 이제 그녀가 없는 생활에 익숙해져 갑니다. 지하실에서 생활하며 잣은 병치레와 세상밖이 궁금한 아이들에게 엄마로서 새라는 최선을 다하지만 항상 부족한 건 사실입니다. 이 지옥속에서 셋째까지 낳아야 하는 상황이 되고 셋째가 위층에서 자랄 수 있도록 애원을 합니다. 마치 가출한 자신이 버리고 간 것처럼 엄마에게 맡겨달라는 것이었죠. 시간은 흘러 감금 14년째 이젠 아이들도 성장하고 새라의 첫째를 보고 눈이 돌아간 짐승이 불안해진 새라는 힘겹게 아이를 지켜냅니다. 비가 많이 오는 어느 날 지하실 천장에서 물이 새고 그로 인해 구조 신호를 보냅니다. 이것을 이상하게 여긴 옆집남자가 찾아오고 이일로 새라는 구타를 당하며 넸째 아이를 유산합니다. 점점 커가는 아이들에게 모든 진실을 이야기하는 새라 그리고 아이들이 커가면서 컨트롤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은 짐승은 자동차 매연을 통해 모두 죽이려 합니다. 다음날 모두 죽지는 않았지만 딸 마리가 위독한 상태이고 병원에 데려갑니다. 그리고 담당 간호사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18세에 지하실에 갇혀 무려 24년 동안 네 아이를 낳아야만 했던 새라는 42살이 되어서야 자유를 되찾았습니다.
3. 후기 그리고 모성애
실제 사건에 대해 검색을 해보면 정말 끔찍하고 역겨운 기사가 나온다. 이진실이 영화화하면서 순화되었다는 사실에 머리가 멍해진다. 작은 단칸방의 지하실에서 아이들 앞에서 악행을 저질렸고 아기가 점점 태어나면서 지하실을 개조해 방을 4개나 만들었다고 한다. 장면이 바뀔 때마다 새라의 배가 불러와 있는 장면들이 너무 끔찍했고 병원관계자가 아이의 사회보장제도 번호조차 없는 것을 수상하게 여기면서 진실이 드러났다고 하네요. 이런 끔찍한 상황에서도 생과 아이들을 포기하지 않고 아이들을 사랑으로 잘 키워낸 그녀가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세상은 참으로 다양한 사람들이 살아가지만 정말 부모라는 사람이 어떻게 이런 짓을 저지를 수 있는지 상상이 안 가고 영화를 보는 내내 정말 구역질도 나고 화도 났다. 나도 모르게 "세상에.. 세상에..."라는 말이 연거푸 나오면서 가슴에 돌덩이가 있는 거 같이 답답하고 불쌍했다.